비교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[ 자유로움과 자연스러움 ] 2024. 5. 25. 호박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 있는 길리 트리왕안이라는 섬으로 여행을 다녀올 일이 있었다. 물빛이 아름답고 파도가 좋아서 서핑이나 스노클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섬이었다. 나는 초등학생 때 이후로 바다에 들어가 본 기억이 거의 없다. 원래도 바다에서 나는 동식물 일체를 먹지 못하고, 물비린내도 못 견딘다. 들어가 본 ‘물’이라고는 캐리비안베이가 전부인 내가 해외까지 나가서 바다수영을 한다니, 나는 직접 장비를 끼고 배를 타고 나서서 물로 뛰어들기 전까지 그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. 여행지에서 적당히 할 만한 경험이라고 기대하던 것도 잠시, 막상 배에서 뛰어내리자 수영은 둘째로 치고 물이라는 공간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었다. 위로 하늘이 높은 만큼 아래로 바다가 깊었다. 스스로를 안심시키기 위해 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