친절함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[ 친절하고 세심한 글을 쓰자 ] 2024. 5. 18. 소금빵 #4 글쓰기 #3 담백한 표현들로 차근차근 풀어낸 글을 좋아하기에, 글을 쓸 때에도 이런 이상에 부합하는 글을 쓰기 위해 애를 쓴다. 그래서 가능한 한 일상적이고 구체적인 단어들을 가지고서 논리적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글을 쓰려고 한다. 그런데 문득, 이렇게 쓴 글이 재미없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. 글의 소재가 재미없을 때도 있지만 그보다는 글의 구조가 너무 단조롭다거나 과하게 설명적이라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. ‘내 글이 재미없으면 어떡하지?’하는 걱정과 조바심도 있지만, 내 글이 독자들이 재밌고 흥미롭게 읽을 만한 글인지 아닌지 판단이 잘 안 설 때도 많다. 요리사들도 요리를 하면서 맛을 계속 보다보면 자기 음식이 맛있는지 맛없는지, 간이 센지 싱거운지 감을 못 잡는 경우가 많듯이 말이다. 반면, 툭툭 던.. 이전 1 다음